이비인후과

청력을 보호하는 7가지 방법 - 청력 손실 예방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

chaeumm 2024. 10. 31. 09:55

왜 청력 보호가 중요한가요?

현대 생활에서 청력 손실은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이어폰 사용 증가, 소음 노출, 고령화 등으로 인해 나이에 상관없이 청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력 손실은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심할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력 전문가인 오디오로지스트(Audiologist:청능사)들이 추천하는 청력을 보호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볼륨 조절하기: 귀 건강의 첫걸음

우리의 귀는 너무 높은 소리에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을 사용할 때, 볼륨을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이나 영상이 잘 들리지 않는다면 볼륨을 높이는 대신, 가능한 조용한 환경에서 청취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60/60 규칙”을 실천해 하루 60분 이상 볼륨을 높이지 않고 사용해 주세요.


2. 귀마개 사용하기: 소음 노출을 최소화하자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소음에 노출됩니다. 콘서트, 스포츠 경기, 공사 현장처럼 큰 소리가 나는 장소에 갈 때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는 일회용 귀마개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맞춤형 귀마개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귀마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청력 테스트 받기: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

청력 손실은 천천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정기적인 청력 검진을 통해 현재 청력 상태를 확인하고 조기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력 손실이 있거나 청력 문제가 가족력인 경우, 또는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매년 한 번씩 청력 검사를 받아보세요.


4. 이어폰보다 헤드폰 사용하기

이어폰은 귀 안으로 소리를 직접 전달해 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헤드폰은 귀를 덮는 구조로 되어 있어 고막을 덜 자극합니다. 가능하다면,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사용하면 외부 소음을 줄여 볼륨을 낮춰도 소리를 명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


5. 귀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귀지(이구)는 자연적으로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쌓이면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봉을 사용해 귀지를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어 귀막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귀지가 심하게 쌓인 경우에는 전문적인 귀 청소 서비스나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귀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금연

흡연은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쳐 청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청력 손실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간접 흡연 역시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흡연을 피하고 건강한 청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세요.


7. 규칙적인 운동하기

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귀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 내이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고, 청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청력 보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청력 손실은 나이가 들수록 흔해질 수 있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볼륨을 줄이고, 귀마개를 착용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등 이 일곱 가지 실천은 미래의 청력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청력은 되돌릴 수 없는 감각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