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 시술은 고에너지 충격파를 조직에 전달해 염증 부위나 손상된 조직을 자극합니다. 이 충격파는 조직 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유도하여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또한, 체내의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픈 부위를 물리적인 충격을 주어 깨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들의 거의 90%이상이 체외충격파 시술을 합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100% 환자 부담의 비급여 진료이기 때문에 그 비용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각 병의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입니다. 1회 시술에 적게는 30,000원에서 많게는 100,000원 이상일 정도로 그 차이가 꽤 있는 편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 병원의 위치: 대도시와 지방의 병원 간에 운영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시술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병원의 규모와 시설: 대형 병원이나 전문 클리닉은 최신 장비와 더 많은 인력을 갖추고 있어 운영 비용이 높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술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의사의 경험과 전문성: 시술을 수행하는 의사의 경력이나 전문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의사는 더 높은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시술의 종류와 범위: 체외충격파 시술의 종류나 필요한 횟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장비: 장비의 종류와 금액대가 다양하고 따라서 소모품의 비용도 다양합니다. 장비의 운영 비용이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병원마다 체외충격파 시술의 비용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최근에는 병의원들이 경쟁 때문에 비용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보니 성능이 낮고 저렴한 장비를 사용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1회 시술로는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몇차례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비용은 몇배가 되어 적어도 수십만원을 지출해야 합니다. 비급여이다 보니 환자가 전액부담을 해야하는데 이 때문에 실비보험의 가입 여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실비 청구 가능합니다.
다만, 사전에 본인의 가입한 보험사에 문의를 하셔서 가능 여부와 범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입한 약관에 따라 횟수 등의 제한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테니스엘보우 때문에 체외충격파 시술을 약 3개월에 걸쳐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2~3번 받았으니 그 횟수만도 꽤나 되었지요. 1개월마다 한번씩 모아서 보험사에 청구하였습니다. 이때 청구 후 1~2일만에 바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3개월정도 되니 체외충격파 시술로는 치료 경과가 좋아지지 않으니 다른 치료를 해보라는 권유를 보험사에서 받은 적이 있습니다. 누적 청구 금액이 어느 정도 쌓이니까 보험사에서도 지급을 꺼려하는 것 같은 분위기이고 치료받은 부위도 호전되어 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체외충격파 시술을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실비 청구는 가능할 것 입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여 돈벌이에만 급급한 병의원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의원을 찾는 것이 비용 절감과 빠른 치료를 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의료진을 찾아 통증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